MY MENU

이용후기

제목

야~밤 찌불놀이 손맛 소나기입질...광복절 짬낚시..

작성자
노아주
작성일
2011.09.1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660
내용

바닦낚시의 꽃은 뭐니 뭐니해도 캄캄한 수면위로

슬금 슬금 올라오는 찌올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디를 가나 밤만 되면

찌는 요지부동이니 낚시 다닐 낚시터가 없다고들 합니다.

 

두메지에서 산우물로 야밤의 찌올림에 굶주려

815 광복절 집에서 인터넷 검색 중 필(feel)이

팍 꽂히는 곳이 있기에 홀로 무조건 떠나 봅니다.

 

팔당댐을 오른쪽에 끼고 냅다 네비녀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여를 달려 백동낚시터 이정표 아래 차를 세우고 한방 박아 봅니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가을이 성큼 다가 온 느낌...

 

벼이삭도 추수가 머지않았다는 듯 점점 고개를 숙이고...

 

노랑부리 백로도 풀밭에서 낚시꾼이 찌를 쏘아보 듯 먹이감을 노려보고...

 

이정표를 지나 시골 어느 마을 입구에 다다르는 곳...

그져 바라만 보고 있어도 머리가 맑아 질 것 같은 소류지가 있습니다.

 

입구에 낚시 못하게 철조망을 쳐 놓아 낚시금지인 줄 알았으나

밤에 몰래 기어 들어가 낚시하는 꾼이 한분 있더군요.

 

소류지에 멀지 않은 곳

삼거리에도 여지없이 황색 이정표가 있습니다.

 

삼거리에서 돌아서자 마자 저수지 제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과연 백동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하며 제방위에 이르는 순간...

 

깊은 산속 아름다운 맑디 맑은 소류지 느낌...

 

노아주의 뇌속에 팍팍 박힙니다.

 

제방위로 지나가면 관리실...

관리인(총무님)에게 밤 조황을 물었더니... 낮 보단 밤조황이 훨 좋은 곳이라고...

 

제방에서 관리실을 바라보고..

 

저 멀리 상류 모습...

 

밤나무 아래 포인트도 명포인트...

수심이 꽤 깊어 4미터정도 되더군요.

 

무너미 포인트

 

상류 포인트...

 

저 파라솔옆에서 노아주가 밤낚시를 할 포인트입니다.

 

오른쪽 산밑 포인트...이곳은 방갈로가 몇동 있습니다.

 

제방 아래 모습...

 

 

첨엔 그냥 둘러 볼 생각으로

관리실을 거쳐 상류 포인트에 4시 30분쯤 도착하여...

 

파라솔을 보고 내려가 보니...

32대 3포를 펴고 막 소나기 입질을 보고 있다기에

노아주도 낚시하고픈 생각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끌어 오르는

감정을 자제 할 수 없어 무작정 차안에서 도구를 챙겨 내려 갑니다.

 

건너편 노조사님도 입질 신호포착...찌만 바라보고...

저분 밤에 정신없이 잡아 올리더랍니다.

 

대를 담그자마자 맑디 맑은 깊은 수심에서

힘좋고 깨끗한 자장붕어가 마구 마구 앙탈을 부리며 올라 옵니다.

 

아침 먹고 지금껏 먹은게 없으니 배는 꼬르륵...

 

저녁 먹을 시간도 안주는 얄미운 고마운 이쁜 붕어들아

캐미 꺽어도 찌를 마구 마구 올려 줄거지???

 

노아주는 야밤 찌불놀이가 그리워 먼길 찾아 왔단다.

 

캐미꺾자마자 기대했던 찌불놀이가 시작됩니다.

 

최상류 1.2미터 수심에서도... 건너편 노신사도...정신없이 잡아냅니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시작한 3시간여 동안의 조과 30여수...

계속 입질이 끊이질 않아 아쉽지만 낼 출근을 위해 9시에 낚시를 접습니다.

 

요넘들 모두 방류했습니다.

 

 

 

 

 

오랜만에 낚시다운 낚시를 했건만

 

찌불이 눈앞에 아른 거려 잠이 잘 올 것 같지 않습니다.

 

공기 맑고 물 맑은 깊은 산속 백동지 또 오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습니다.

 

귀가 길 3일 연휴 휴가 귀가 차량이 몰려

용문터널부터 막혀 3시간만에 집에 도착... 고생 겁나게 했습니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