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용문사는 수령이 1000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로 유명한 사찰이다. 이 은행나무는 다른 오래된 은행나무와 달리 곧게 뻗어 올라가 있는데, 가을철 모든 잎이 노랗게 물들면 멋진 장관을 이룬다. 이 은행나무는 신라의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신라 멸망 후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꽃아놓은 지팡이라는 유래가 있다.
산음자연휴양림
산음자연휴양림은 용문에서 홍천쪽으로 가다보면 대명홍천스키장과 용문사 방향 비슬고개를 넘어 정상에 서면 높은 주봉들이 장엄하게 늘어서 있다. 휴양림 계곡을 따라 인공조림한 낙엽송, 잣나무 숲과 참나무, 층층나무, 단풍 나무등 원시림으로서 산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과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 숨쉬고 있는 자연그대로 모습이 보존되어 있다
팔봉산
팔봉산(302m)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는 것이다. 주능선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어질 만큼 아름답다. 게다가 주능선 좌우로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없이 좋으며 산행 후 물놀이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가루니 장승체험
양평 단월면 산음리에 자리한 '가루니 장승촌'. 한때 단월초등학교 산음분교 폐교자리에 세워진 장승촌은 작지만 정겨웠던 시골 학교의 정취를 선사하기에 충분한 공간. 어른들에겐 어릴 적 정겨웠던 추억거리를, 아이들에겐 생소한 시골의 향기를 느끼게 하기에 그만이다. 또한 순박하고 소박하며 익살이 가득 담긴 장승의 모습에서 우리 선조들의 삶과 숨결마저 느껴진다. 커다란 나무 밑에 돌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벤치가 아름다운 장승촌의 운동장은 곳곳에 비치된 장승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더욱이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예전 나무난로를 비롯해 작은 운동장, 작은 시소, 작은 골대가 정겨운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또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는 야외 체험장에 맑은 공기를 무제한 제공하는 소리산,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계곡으로 유명한 석산리 계곡까지 지척에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